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후쿠오카 여행기 -첫날-

by 페이티 2011. 2. 22.
반응형
 
이미 떠나기 전에 자막 지연 공지사항글에서 밝혔듯이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당초 여행 계획은 누나가 여행 경비 전액을 지원해준 거라 처음에 가고 싶다던 터키로 가려고 했으나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본 후쿠오카로 떠나게 됐습니다.

그나마도 처음에는 오사카나 교토 쪽으로 가려다 요 근래 큐슈 남쪽에서 터진 화산 때문인지 큐슈 항공권이 약간 싸게 나왔던지라 후쿠오카 일대 북큐슈를 여행지로 결정했어요.

뭐, 하루 단위로 간단하게나마 여행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0. 출국하기 전에

전까지 얘기만 하다가 비행기 타고 떠나기 며칠 전에 떠나기로 결정해서 계획도 제대로 못 짜고 출발하게 됐습니다.

항공권 예매나 교통 패스 등은 여행사 자유 여행 상품을 이용해 해결하고 출국 전날 대략적인 세부 계획을 짜고 출발했어요.


항공권 가격은 제가 결제 안 해서 정확히 모르겠고(...) 교통패스는 산큐패스(sunQ 패스)와 JR 북큐슈레일패스 둘 중에 북큐슈레일패스를 택했습니다. 산큐패스가 싸고 좋은데 버스는 기차보다 도로 상황에 영향을 더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북큐슈레일패스를 택한 건데 결과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왔습니다.

북큐슈레일패스(3일권 7,000엔)
JR 레일패스가 큐슈 전역을 커버하는 반면 북큐슈레일패스는 남단으로는 쿠마모토까지 사용할 수 있는 북큐슈 전용 패스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편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일부 신칸센을 비롯해 못 타는 기차도 있더군요.

후쿠오카 시내에서의 교통 패스는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후쿠오카 시내로는 많이 다닐 예정이 아니었고 필요하면 가서 끊어도 되니까요.

그리고 떠나기 전에 체크해야 하는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해외 로밍이겠죠. 전 SKT를 쓰는데 마침 일본데이터무제한 7일(35,000원) 상품이 있어서 그걸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부담없이 구글맵이나 급한 상황에 인터넷 검색을 사용할 수 있었죠.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지에서 일정을 짜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겁지만 노트북도 들고 갔습니다. (유선) 인터넷은 호텔에서 무료 제공되었고 어댑터와 핸드폰 충전기는 최근에는 대부분 프리볼트로 나오기 때문에 따로 변압기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드라이어나 고데기처럼 순간 전력을 많이 먹는 기기는 정격전압이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쓰던 걸 쓰려면 변압기를 챙기셔야 할 겁니다.(일본은 110V 사용)

쓸 돈은 쇼핑 목적이 아니라 특별히 뭔가 살 생각은 없고 돈이 모자라면 송금을 받아 현지 인출을 하든가 카드를 긁을 생각으로 둘이 쓸 돈으로 누나가 50,000엔, 전 제가 사려던 책 몇 권 살 돈과 부탁받은 물건 살 돈으로 14,000엔을 환전해갔습니다. 이 안에서 다 해결이 되더군요.

뭔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