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3일에 선행방송으로 방영된 제 6화 당신의 인생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완결을 기념하며 간단하게 감상평을 써볼까 합니다
2004년 말 톱을 노려라2! 1권이 발매가 되었습니다.
톱을 노려라! 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면서부터 1기라고 할 수 있는 톱을 노려라! 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죠.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1기와의 연관성이라고는 '노노리리'라는 노리코로 추정되는 인물을 지칭하는
단어뿐이었습니다(하지만 최종화에서의 할아버지의 '노노리리는 야마토 나데시코'라는 대사를 보면 의외로 카즈미를 지칭하는 것이었을지도...야마토 나데시코라고 한다면 노리코보다는 카즈미가 더 이미지가 맞지 않습니까?)
뭐,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노노가 노노리리를 만나겠다고 입에 달고 다니는 걸 보면
언젠가는 노리코가 재등장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결국 끝까지 노리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1~5화까지의 전개로는 1기와 크게 관련이 없어보였기 때문에 마지막에
어떤 식으로 1기와의 연관성을 이끌어낼 것인가에 대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렸습니다만
최종화에서의 끝맺음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최종 결전시 노리코와 카즈미의 건버스터가 등장한다던가 했다면
정말 두고두고 욕먹었을텐데 말이죠
최종화의 제목인 '당신의 인생의 이야기'에서 당신이라면 일단 여기서는 노노를 말하는 것이겠죠
인류를,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고독의 길을 걸어나가기로 결심할 수 있었던 노노는
결과적으로 동경하던 노노리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당신(노노)의 인생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고 '당신의 인생의 이야기'인
이 톱을 노려라2!는 충분히 인정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점을 바꿔본다면 '당신'은 노노가 아닌 그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톱을 노려라! 1기 중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인류가 우주로 나아가면서부터 인류는 우주에게 해악을 끼치기만 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주괴수는 자신에게 있어 해악만을 끼치는 인류라는 박테리아를 배제하기 위해 우주가 만들어낸 면역항체이다"
라는 대사가 말이죠
이 말대로라면 우주괴수는 앞으로도 계~속 나타나겠지요
그렇다면 제2, 제3의 노노와 노노리리가 나타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만은 아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당신의 인생의 이야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써놓고 보니 너무나도 두서없는 글이 되었군요
이럴 때마다 글쓰기 실력의 부재를 한탄하게 됩니다 ;;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톱을 노리며' 자신의 시대를 최선을 다해 살아간 그녀들에게
PS// 처음에 감상을 하면서 라르크가 하필이면 왜 이런 말을 하나 했습니다
바로 '얀바루쿠이나' 이거 말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대사때문이었더군요
'얀바루쿠이나'는 오키나와에서만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이죠
결국 노리코와 카즈미는 1만 2천년이라는 시간의 끝에 오키나와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 장면에서 또 감동의 도가니...
그리고 톱을 노려라! 1기에서 노리코와 함께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융 또한 자신의 소망을 이루었습니다.
비록 자신의 입으로 말해줄 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마음은 충분히 두사람에게 닿았으리라 생각합니다